▲ 10일 오전 44분쯤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 강릉 선교장에서 불이나 외별당 행랑채 25㎡ 가운데 19.8㎡를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중요민속자료 제5호 강릉 선교장에서 불이 나 행랑채 1동의 내부가 소실됐다.

불은 10일 오전 4시 44분 쯤 선교장 외별당 행랑채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행랑채 내부 25㎡ 가운데 19.8㎡가 불에 탔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다.

강릉소방서는 진화장비 17대와 소방인력 40여명을 새벽에 긴급 투입,1시간 30여분만에 진화했다.

이날 불은 선교장 이강백 관장의 아내 홍모(66) 씨가 행랑채 쪽에서 연기가 치솟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 홍 씨는 릲새벽에 나무 타들어가는 소리에 잠을 깨 보니 행랑채 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릳고 소방당국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선교장 내의 폐쇄회로 TV를 분석하는 등 화재 원인 조사에 들어갔다.

선교장은 효령대군의 11대손인 이내번이 1703년 건립한 고택으로,조선후기 양반 가옥을 대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안채와 열화당,활래정 등의 부속 건물의 원형이 잘 보전돼 있어 지난 1967년 4월 국가 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5호로 지정됐다.

이번에 불이난 행랑채는 선교장의 상징 건물인 활래정이나 열화당이 있는 본채와는 다소 떨어진 곳에 있다.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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