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무장지대에도 봄이 찾아왔다.우리나라에서 겨울이 길고 봄이 가장 늦게 찾아오는 곳 중 하나인 비무장지대(DMZ).이곳에도 복수초, 바람꽃 등 봄의 전령사들이 만발해 관광객들을 사로 잡고 있다.양구 해안면에 자리잡은 DMZ자생식물원은 지리적인 여건때문에 봄이 늦고 여름은 빨리 찾아온다. 이 때문에 봄꽃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짧다.다만 5월 초까지 다양한 봄 야생화를 볼 수 있으며, 5월의 DMZ자생식물원에서는 다양한 북방계식물과 북한식물들도 감상할 수 있다.DMZ자생식물원과 DMZ펀치볼둘레길 주변에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모데미풀과
양구
이채윤
2024.04.09
-
산림청 민북지역국유림관리소(소장 안선용)는 ‘DMZ펀치볼둘레길’의 겨울철 휴장을 마치고 3일 탐방 예약과 운영을 시작했다.DMZ펀치볼둘레길은 생태·문화·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산림청이 우리나라 국가 숲길 1호로 지정한 곳이다. 양구군 해안면(민간인 통제선 내)에 위치하며 매년 1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방문한다.DMZ펀치볼둘레길은 총 73.22㎞로 4개 노선(평화의길, 오유밭길, 만대벌판길, 먼멧재길)으로 구성돼 있으며 최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미확인지뢰지대가 산재돼 있어 안전을 위해 숲나들e 누리집에서 사전예약(탐방
양구
이동명
2024.04.04
-
천주교, 개신교, 불교, 원불교 4대 종단 종교인이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며 생명과 평화를 기원하는 DMZ생명평화순례 400㎞ 일정이 21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김주영 천주교 춘천교구장이 순례에 동참했다.김주영 춘천교구장은 지난 15일 춘천교구 소속 신자 60여명과 양구 해안성당에서 인제 한국DMZ평화생명동산까지 15㎞를 함께 이동했다. 참가자들은 양구에서 인제로 지나는 길을 걸으며 한반도 평화와 생명의 의미를 되새기고 노래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르기도 했다.김주영 교구장을 비롯한 생명평화순례단은 “곳곳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분
종교
김진형
2024.03.18
-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폭설로 탈진되고 고립된 암컷 4마리와 수컷 10마리 등 14마리의 산양을 구조했다.7일 센터는 구조된 산양의 경우 주로 어린 1~2년생과 노령 개체이며, 12월부터 지속된 폭설과 한파에 의해 종내 경쟁, 서식지 경쟁, 폭설 등의 요인으로 주된 행동권(세력권)을 갖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센터에 따르면 이번 겨울은 12월부터 시작된 이른 폭설로 산양들의 먹이 섭취가 취약해졌고, 1월 한파가 더해져 많은 산양 개체가 구조되거나 폐사했다.구조의 손길이 닿지 않아 폐사돼 문화재청에
양구
이동명
2024.03.07
-
원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인 산림항공본부가 강원특별자치도 비무장지대(DMZ) 산림 보호에도 앞장선다. 산림항공본부(본부장 고기연)는 최근 올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철원군 김화읍에 항공관리소를 설치하고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이를 위해 항공관리소내 항공지원팀, 안전항공팀, 운항관제팀, 항공정비팀 조직을 신설하고 일부 인력은 배치를 완료한 상태다. 128억8200만원이 투입된 항공관리소는 2만3578㎡ 부지에 격납고, 차고, 사무실 등을 갖췄다. 산림헬기 KA-32 기종 2대를 배치해 춘천시,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경기 연천군 등 대
원주
이기영
2024.02.21
-
‘산양의 고장’ 양구지역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최소 207마리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양구군이 진행해 최근 보고서를 낸 ‘2023년 양구 등 산양 서식실태 조사 및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구지역 내에서 207개체의 산양이 확인됐다. 조사는 흔적 발견, 목격 등을 바탕으로 산양서식 가능지역으로 분류된 지점에서 이뤄졌다. 인근지역의 경우 화천 83개체, 철원 6개체, 서울 1개체, 춘천 6개체가 확인됐다. 이는 직접 확인된 개체로 지역내 최소 서식 규모다.2002년부터 최근까지 환경부·문화재청·국립공원공단
양구
이동명
2024.01.20
-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국내 4개 종교 성직자가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을 기원하며 비무장지대(DMZ)를 따라 약 400㎞를 순례한다.천주교 민족화해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실천불교승가회, 원불교 시민사회 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된 ‘2024 DMZ 생명평화순례 준비위원회’는 9일 서울 카톨릭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21일까지 21박 22일 일정으로 경기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도보 순례를 한다고 밝혔다.4개 종교단체가 DMZ 순례를 함께
종교
김진형
2024.01.10
-
북한이 서해 NLL상으로 포 사격을 감행하면서 9·19 군사합의가 5년여 만에 사실상 백지화, 남북간 군사 긴장이 고조되면서 강원도가 또 다시 남북 대립의 한복판으로 빠져들고 있다.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5일부터 사흘 연속 서해 해상 완충구역에서 포병 사격을 실시했다. 북한이 해상 완충구역에서 포사격훈련을 한 것은 지난 2022년 12월 강원도 고성·금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이뤄진 후 1년 1개월 만이다.또 최근 북한은 9·19 군사합의를 3600회 위반, 군도 더 이상 해상 적대행위 중지구역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발
사회일반
신재훈
2024.01.09
-
6·25전쟁 당시 18세의 젊은 나이에 고향인 전라남도 해남을 떠나 참전한 전사자가 72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8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에 따르면 강원도 인제군 서화리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은 국군 제8사단 소속 고(故) 조도형 하사로 확인됐다.고인의 유해는 2021년 6월 6·25전쟁 당시 고지 쟁탈전이 치열했던 인제군 고성재 일대에서 국유단과 육군 제12사단 장병 100여명이 발굴 작업을 진행하던 중 발견됐다.12사단 장병이 40cm 깊이에서 유해 한 점을 최초 식별했다. 이후 국
사회일반
이채윤
2023.12.08
-
철원군 DMZ 두루미 탐조관광이 민통선 내 아이스크림고지와 더불어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 11월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겨울철 5개월간 개장하는 DMZ 두루미 탐조관광은 천연기념물 202호 두루미와 천연기념물 203호 재두루미의 먹이활동과 군무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이와 함께 DMZ 인근 민통선 내에 위치한 아이스크림고지(삽슬봉)에 위치한 두루미생태탐조대도 일반인에게 개방돼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해부터 개방된 아이스크림고지는 한국전쟁 당시 2만7000여발의 포탄이 쏟아지며 삽슬봉 정상부가 녹아내린 아이스크림을
철원
이재용
2023.12.05
-
육군 5군단은 지난 1일 경기도 포천시 군단사령부에서 6·25 전쟁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을 진행했다.합동영결식에는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생창리와 경기도 포천시·연천군 일대에서 7개월 동안 유해 발굴 작업을 벌여 유해 66구와 탄약, 보급품 등 유품 6340점을 찾아냈다. 유해가 발견된 지역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당시 철원~김화 진격전과 코만도 전투 등 격전이 벌어졌던 곳이다.김성민 5군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선배 전우님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가능했다”며 “적이 무모한 도발을 가한다면 즉각·강력
철원
이재용
2023.12.03
-
군 당국이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파괴 또는 철수한 11개 최전방 감시초소(GP) 중 강원도 고성에 있는 ‘원형 보존 GP’부터 복원하기로 했다.29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군 당국은 2018년, 9·19 군사합의에 따라 인력과 장비는 철수했지만 원형이 보존된 고성 ‘829GP’(옛 369GP)를 복원할 방침이다.5년 전 군사합의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운영 중이던 남과 북의 각각 11개 GP 중 10개는 완전히 파괴됐다. 하지만 각 1개씩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로 보존하기 위해 남겨뒀다.이에 따라 비무장지
고성
지산
2023.11.29
-
DMZ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을 계기로 남북한 양측은 비무장지대 내의 군사시설인 GP를 철거했다. 그러나 2023년. DMZ는 긴장과 대립의 연속이다. 강원도민일보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과 함께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고성군 향로봉트레킹을 2018년 시작했다. 남측 최북단인 향로봉을 시작으로 백두산까지 향하는 남북 화합의 길을 열어보자는 취지였다. 창간 31주년을 맞은 강원도민일보는 한국 DMZ 평화생명동산, 남북 강원도교류협력협회와 함께 향로봉에서 이어지는 DMZ1052 고지를 방문했다. 남
창간
박재혁
2023.11.24
-
철원군이 운행이 중단된 경원선 백마고지역 열차운행 재개를 강력 요구하고 나섰다.철원군은 오는 12월 15일 동두천~연천역 전철 개통식을 앞두고 2019년 4월부터 운행이 일시 중지됐던 연천~백마고지 구간의 열차 운행 재개를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 관계기관에 건의했다.군은 철도의 조기 완공이 지역발전의 성장동력이라는 큰 틀에 공감해 동두천~연천역 전철사업의 예산 절감 및 공정 단축을 위해 경원선(소요산~백마고지역) 열차 일시 운행 중지가 이뤄진 점과 운행 중지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전달하며 신속한 운행 재개를
철원
이재용
2023.11.21
-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가 인제에서 열렸다. 설악금강서화마을·한국DMZ평화생명동산이 주관한 2023년 DMZ평화생명 천제(天際)와 주민문화제가 지난 18일 인제군 서화면 서화2리 야외 공연장에서 열렸다.정성헌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이헌수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이사장, 이춘만 인제군의장, 이정옥 전 여가부 장관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광대패모두골이 야외 공연장을 돌며 태평소와 장구로 흥을 돋구고, 박찬수 서화리 이장이 북을 울리며 천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뒤이어 향을 피우며 정화의식이 이어졌고 제사하는 사
사회일반
박재혁
2023.11.20
-
국내 최대 두루미 월동지인 철원에서 오는 17~18일 이틀간 제1회 철원 DMZ 두루미 생태마당이 개최된다.‘두루미 보러가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철원 두루미 운영협의체가 주최·주관하고 생태관광네트워크 강원경북권역과 국제두루미재단 등의 후원으로 지자체가 아닌 지역주민협의체가 마련한 국내 최초 두루미 생태 한마당이다.두루미는 전 세계에서 15종의 두루미가 살아가는 것으로 보고돼 있으며 철원지역에서는 두루미(천연기념물202호)와 재두루미(천연기념물 203호), 검은목두루미(천연기념물451호), 흑두루미(천연기념물228호) 등을
철원
이재용
2023.11.15
-
‘제43회 자유수호 희생자 합동 위령제’가 최근 간동면 구만리 자유수호 희생자 위령탑에서 최문순 군수를 비롯해 보훈단체장과 회원, 기관단체장과 회원들, 이화영 군노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천
안의호
2023.11.12
-
‘2023 화천 DMZ배 민군관 축구대회’가 지난 11일 사내생활체육공원에서 최문순 군수, 노이업 군의장을 비롯한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천
안의호
2023.11.12
-
‘2023 화천 DMZ배 민군관 배드민턴 대회’가 지난 11일 사내복합체육관에서 최문순 군수, 노이업 군의장을 비롯한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화천
안의호
2023.11.12
-
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 하헌철)이 최근 사단 백호강당에서 ‘6·25 전사자 발굴 유해 합동영결식’을 진행했다.사단은 지난 4월 17일부터 지난달까지 참전용사들의 증언과 전사 연구, 주민 제보 등을 토대로 평창 백적산 일대와 횡성 오원리 지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사단 장병 100여명으로 구성된 유해발굴팀을 구성, 발굴에 나섰다. 이를 통해 올해는 전사자 유해 3구와 유품 1767점을 발굴했다.하헌철 사단장은 “선배 전우를 모시는 것이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유품과 유골 하나하나 정성껏 발굴했다”며 “우리가 지금 누리는 모든
원주
이기영
2023.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