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시·군의회의장협 월례회
새만금 카지노 관련법 개정 철회 성명
폐광지역 민관협 구성 건의문도 채택

▲ 강원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한의돈) 제178차 월례회의가 26일 춘천 베니키아호텔에서 18개 시·군의회 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효진

강원도내 시·군의회가 폐광지역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새만금 내국인 카지노 설립 추진 저지에 동참했다.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26일 춘천 베어스호텔에서 제178차 월례회를 열고 ‘새만금 내국인 출입 카지노 설립 관련법 개정 철회 성명서’를 채택했다.

의장협의회는 성명서에서 “김관영 국회의원이 발의한 새만금 내국인 출입 카지노 설립 관련법 개정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며 “폐특법 종료시한 이전 폐광지 주민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내국인 카지노에 대한 정부 정책의 일관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폐특법 적용 시한인 2025년까지는 폐광지 미래를 결정짓는 중차대한 시기로 새만금 카지노 설립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는 것은 미래 폐광지 경제기반을 붕괴시키는 것으로 폐광지 4개 시·군 주민을 비롯한 도민들을 걷잡을 수 없는 혼란 속으로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강원랜드는 태백,삼척,영월,정선의 유일무이한 경제회생 대안이고 경북 문경,전남 화순,충남 보령의 폐광기금 지원에도 한몫을 담당하는 폐광지 성장 동력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새만금 내국인 출입 카지노 설립을 막아낼 것”이라며 “김관영 국회의원은 관련법 개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청와대와 국회,문화체육관광부 장관,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관영 국회의원에게 발송될 예정이다.

한편 의장협의회는 이날 ‘강원랜드의 비도덕적 경영행태를 규탄하는 성명서’,‘폐광지역 민관협의체 구성 건의문’도 채택했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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