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정여고 교사, 녹취록 공개

지역사회 “엄중 책임 물어야”

속보= 박관희 전 석정학원 이사장이 최근 석정여고 교장실에서 교사 2명에게 욕설과 함께 교사직 사퇴를 종용(본지 7월 29일자 5면)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 전 이사장이 영월지역 비하 발언까지 한 사실이 추가 확인됐다.

교사들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박 전 이사장은 교사들에게 욕설을 하는 과정에서 “영월 ×들 ××들은 영월에서 자빠져서 먹고 자고, 영월 ××들끼리 결혼시키고 영월 사람들끼리 하면 되지,왜 바깥에 끼나가”라고 말했다.

또 박 전이사장은 석정여중·고 동문 A모씨를 겨냥해 “(나는) 잘못도 안 하고 처벌 받았다. 그 미친× 때문에. ×값들을 떨어. 우물 안의 개구리 ××들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지역사회에서는 “어처구니 없는 망말”이라며 “영월지역을 비하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월/방기준 kjba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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