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얼롄하오터의 거리가 황사의 영향으로 뿌옇게 변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 27일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얼롄하오터의 거리가 황사의 영향으로 뿌옇게 변해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금요일인 29일 올 봄 최악의 황사가 오겠다.

이날 전국 대기질이 황사로 인해 매우 나쁘겠고, 수도권·강원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황사비가 내리겠다.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에 실려 유입되면서 29일 수도권·강원·충남·경북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도 오후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치솟을 때가 있겠다.

대기질은 토요일인 30일에도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내리고 있는 비는 저녁이 되면 대부분 그치겠고, 경상해안의 경우에만 늦은 밤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9일에는 새로운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가면서 아침 인천·경기서해안을 시작으로 오후까지 수도권·강원영서·충청·전북내륙·경상서부내륙 등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많아야 5㎜ 미만으로 매우 적겠으나, 황사가 유입되는 가운데 비가 내려 ‘황사비’가 내리겠다.

28일 밤까지 경북남부동해안·경남해안·제주산지에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산지는 시속 90㎞ 내외), 강원영동·전남해안·제주(산지 제외)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시속 70㎞) 내외 강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29일부터 30일 새벽까지에는 전국에 강풍이 불겠다.

바다의 경우 풍랑특보가 내려진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해상, 제주해상, 동해남부해상에서 시속 35~60㎞의 강풍과 2~4m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다.

제주해상과 서해상에는 30일까지 바다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해상 안전에 유의해야겠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11~21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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