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총선 여론조사 결과 50:43
여야 첨예한 대립각 표심 주목
오늘부터 13일간 공식선거운동
출근 인사·골목유세 본격 레이스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막이 오르면서 13일간 명운을 건 강원 총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강원 총선에 나선 여야 및 무소속 후보 21명은 27일 공식 선거운동 첫 날,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교차로를 찾아 출근 인사를 하고, 전통시장 등을 돌며 주민들을 만날 계획이다. 또, 면·리 단위의 유권자들과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골목 유세’에도 나선다.

22대 총선은 윤석열 정부 3년 차, 여야 간 극한의 대립 속에서 치러진다.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표심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강원도내 8개 선거구 유권자 4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2대 총선인식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50%가 ‘정부·여당 지원론’을 선택했고, 43%는 ‘정부 견제·야당 지원론’에 힘을 실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5%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더불어민주당이 30%, 조국혁신당이 7%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81%로 집계됐다.

이번 1차 여론조사 종료 직후 공식 선거전에 돌입하는 도내 여야 선대위는 총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 권성동 선대위원장은 “도민들께선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달에만 두차례 강원도를 방문, 강원지역 현안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추진 의지를 내비쳤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주실 것”이라며 “지역발전은 중앙정부, 지방정부, 입법부의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때 가능하다. 힘있는 집권 여당에 지지를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허영 선대위원장은 “유례없는 고물가, 고금리 민생경제 위기와 ‘입.틀.막’으로 상징되는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이 필요할 때”라며 “민주당은 민생위기 극복, 민주주의 회복과 구체적인 지역 균형발전 방향 제시로 도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세훈·이설화


▶어떻게 조사했나
강원도민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3사, 강원일보 등 도내 5개 언론사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까지 만18세 이상 강원도내 8개 선거구 유권자 4005명(춘천·철원·화천·양구갑, 원주 갑, 원주을, 강릉, 속초·인제·고성·양양 각 500명, 춘천·철원·화천·양구을, 동해·태백·삼척·정선 각 501명, 홍천·횡성·영월·평창 503명)을 대상으로 강원지역 22대 총선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3개 통신사(SKT·KT·LGU+)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면접원에 의한 100% 무선전화 면접조사 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 ±4.4%p다. 응답률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20.8%, 춘천·철원·화천·양구을 18.0%, 원주 갑 17.7%, 원주 을 17.4%, 강릉 16.7%, 동해·태백·삼척·정선 14.8%, 속초·인제·고성·양양 17.1%, 홍천·횡성·영월·평창 13.3%다.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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