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야 정치권이 ‘필승 지역’으로 분류한 춘천·철원·화천·양구갑과 원주갑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 선거구는 오차범위 내,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는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1차 여론조사는 강원도민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 3사, 강원일보 등 도내 5개 언론사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각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유권자(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원주 갑, 강릉 각 500명, 동해·태백·삼척·정선 501명)를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활용, 면접원에 의한 100% 무선전화면접조사로 실시했다. 각 선거구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응답률은 춘천·철원·화천·양구갑 20.8%, 원주갑 17.7%, 강릉 16.7%, 동해·태백·삼척·정선 14.8%다.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46%,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가 4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도 격차는 5%p 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다. 새로운미래 조일현 후보는 1%, 무소속 오정규 후보는 0%의 지지도를 보였다. 결정 안함·투표후보 없음·모름 등 부동층은 9%로 집계됐다.

원주갑 선거구 역시 접전 양상이다. 민주당 원창묵 후보가 44%,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가 41%로, 두 후보 간 격차는 3%p다. 오차범위 내 초접전이다.

강릉 선거구는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가 44.1%, 더불어민주당 김중남 후보가 35.4%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8.7%p로 오차범위 내 경합이다. 개혁신당 이영랑 후보는 3%, 기타 후보는 4%, 결정 안함·투표후보 없음 등 부동층은 14%로 집계됐다.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는 국민의힘 이철규 후보가 51%, 더불어민주당 한호연 후보가 32%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9%p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개혁신당 류성호 후보는 2%, 기타 후보 1%, 결정 안함·투표후보 없음·모름 등 부동층은 14%로 나타났다.

비례대표 투표 정당은 4개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5~43%대 지지도를 보이며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비례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은 15~19%대 지지도로 엇비슷했다.

춘천·철원·화천·양구갑과 원주갑, 강릉,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26일자 지면을 통해서도 보도된다.

한편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원주을, 속초·인제·고성·양양, 홍천·횡성·영월·평창 4개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는 26일 오후 4시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설화 

▶어떻게 조사했나

강원도민일보와 G1방송, KBS춘천, MBC강원 3사, 강원일보 등 도내 5개 언론사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4일까지 만18세 이상 남녀 유권자(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원주 갑, 강릉 각 500명, 동해·태백·삼척·정선 501명)를 대상으로 3개 통신사(SKT·KT·LGU+)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이용, 면접원에 의한 100% 무선전화면접조사로 조사했다.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 수준에 ±4.4%다. 응답률은 춘천 갑 20.8%, 원주 갑 17.7%, 강릉 16.7%, 동해·태백·삼척·정선 14.8%다. 올해 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른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