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규모 축소 아파트 건립 예정
시 신규 사업승인 규제 해제 요청

강릉시가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내년 8월까지 신규 공동주택 사업 승인을 전면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강릉 회산지역 주택조합원들이 신축을 요청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회산지역 주택조합원(추진위원장 김정훈)’ 80여명은 2일 시를 방문,시장 면담을 요청하며 “조합 아파트를 짓기 위해 결성했지만 시가 미분양 관리지역이라는 이유 등으로 아파트 신축 허가를 해 미루고 있는 것은 부당하다”며 “하루 속히 행정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구했다.특히 “2017년부터 조합원들이 2000~4000만원 정도 비용을 지출했는데 아파트를 짓지 못할 경우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며 “사업 규모를 축소(270세대)해 지을 예정인 만큼 시의 규제를 풀어달라”고 촉구했다.

김정훈 위원장은 “사업을 축소해서라도 아파트를 지어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만큼 시가 탄력적 행정을 펼쳐달라”고 호소했다.시 관계자는 “조합원들의 아파트 신축 요구를 이해하나 현재 학생들을 수용할 학교와 지구단위 계획 등 여러 과제가 있어 허가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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