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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시선] 파로호 명칭 개명에 대한 강원향군의 입장

2019년 06월 11일(화)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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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동용 강원도재향군인회장

▲ 권동용 강원도재향군인회장
최근 언론 및 인터넷에서 뜨겁게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파로호’명칭 개명이다.파로호 명칭 개명이 논란이 된 시발은 남북강원도협력협회 주최로 2017년부터 ‘DMZ 대붕호 평화문화제’라는 이름으로 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었으며 올해는 5월24일부터 26일까지 추진되면서 지역 주민과 갈등이 고조됐다.

파로호의 역사적 유래는 1944년 일제 강점기 때 이 지역에 댐이 건설되면서 생긴 인공호수로 당시 ‘대붕호’라고 명명했으며 광복이후에는 화천저수지로 불리다 6·25전쟁 때 국군과 UN연합군이 중공군에 대승한 것을 기념해 1955년 이승만 대통령이 참석한 ‘파로호(오랑케를 격파한 호수)기념비 제막식’을 거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언론에서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이 정부와 자치단체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명칭을 변경하려면 지역주민 전체의 여론과 뜻을 따라서 지역(화천군·양구군)의 협의를 마친 뒤 시군 지명위원회를 구성해 명칭변경 요청을 심의하고,통과한 사안은 다시 도 지명위원회에서 검토 확정하는 절차로 진행돼야 한다.

아무튼 미중 무역전쟁의 불씨로 인해 국내 여론마저 분열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이 있듯이 오늘날 우리의 현 모습이다.남북강원도협력협회(이사장 이헌수)에 의하면 앞으로 “전쟁의 상처를 넘어 미래지향적인 희망을 상징하는 대붕호로 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파로호라는 명칭은 64년간 사용해 왔고 우리나라 역사성과 6·25 승전의 기록을 대신해 일제 강점기 때 이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여론이 더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또한 지금은 평화와 번영,통일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해 마치 미래가 희망적인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의해 우리의 안보를 위협받고 있는 실정으로 만약 명칭을 개명한다면 그것은 통일된 이후에 다시 논의하는 것이 타당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무튼 총성 없는 미중 양국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피해를 볼 수는 없으며 조선이 왜 나라를 잃었는지의 교훈을 되살펴야 할 때다.강원향군 40만 회원은 국가안보의 제2보루로서 한국현대사 시대를 살아오며 현역시절에는 6·25전쟁에 참여해 북한으로부터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현재는 국토방위임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우리의 아들,딸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사명으로 파로호의 명칭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확고한 입장이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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