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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마당]작은학교,우리 모두의 문제다.

2019년 06월 10일(월)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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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양양교육지원 센터장

김동수 양양교육지원 센터장
김동수 양양교육지원 센터장
작은학교 미래교육협의회장을 맡아 2019학년도 확정학급 편성 자료를 바탕으로 도내 모든 학교를 살펴보았다.초등학교 전교생 10명 이하 28교,30명 이하 모두 90개교(분교 26교)다.중학교는 10명 이하 7교,30명 이하 모두 45개교다.고등학교는 10명 이하 2교,30명 이하도 모두 5개교나 된다.놀랍고 한편으론 안타깝다.작은학교는 초등학교의 문제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자료를 정리하다보니 오히려 중학교,고등학교가 더 심각하다.초등학교야 단 한 명이 남아도 담임이 가르치면 되지만 전교생이 3명인 중학교에선 누가 가르치나?전교생이 단 6명인 고등학교는 무슨 과목을 가르치나?과연 아이들에게 제대로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할 수 있을까?교직원들은 학교가 없어지면 전근을 가면 그만인가?마을에 학교가 없으면 버스 타고 읍내 큰 학교 다니면 더 효율적일까?학교가 사라지는 것은 교육청만의 문제일까?생각이 꼬리를 문다.

도교육청에서는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작은학교 희망만들기를 통해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학구 추진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또 작은학교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자 2017년 강원교육희망재단을 설립해 지자체와 지역 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작은학교는 학생 한 명 더 늘리려고 현장학습도 많이 가고, 해외연수도 보내주고 장학금도 주고,방과 후 활동도 많이 시킨다.그만큼 닥친 현실이 절박한 것이다.이건 작은학교만의 문제도 아니고,교육청의 노력만으로 진행돼야 할 사업이 아니다.이제라도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교사들은 한 반 아이들이 몇 명되지 않으니 시내 큰 학교에서는 할 수 없는 맞춤형 교육을 해야 한다.학교는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해 사교육이 없어도 충분한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모든 교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해야 한다. 그게 학생 단 3명 있는 학교에 교직원 12명이나 둔 까닭이다.작은학교가 많다는 것은 곧 지방소멸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말한다.그렇기에 지자체,의회,주민 모두가 나서야 한다.마음 놓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아이들이 공부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는 일,동네 사람 모두가 나서서 아이들을 돌보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일이 먼저다.그래야 지역도 산다.

많은 지원금이 아니라도 모두가 뜻을 모으면 가능하다.5명의 분교에서 4년 만에 40명이 넘는 6학급으로 늘어난 강릉 옥천초 운산분교가 그 증거다.학생 수가 적다고 무조건 학교를 폐교해서는 안 된다.다니는 아이들,학부모,마을주민,동문들의 사랑이 있는 학교라면 단 한 명의 아이가 남더라도 학교로 두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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