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노조 탄력근로 여파 임금 삭감시
내달 8일 도청 앞 집회·파업 돌입

▲ 26일 오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강원도지역버스노동조합이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26일 오후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강원도지역버스노동조합이 총파업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속보=총파업 찬반투표를 가결시킨 도내 시내·외버스노조(본지 3월26일자 5면)가 다음달 8일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선언했다.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소속 도내 8개 버스노조는 26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근로시간 단축으로 실질임금이 삭감될 경우 다음달 8일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7월 탄력근로제 시행에 따른 68시간 근무제가 본격화되면 기존 수령 급여에서 매월 최대 100만원이 삭감된다”며 “근로자 생존권이 보장되지 않으면 승무원 대거 이탈과 버스 대란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오는 29일 영동지역 4개 버스노사의 마지막 조정이 결렬되면 본격적인 파업준비에 돌입할 것”이라며 “4월 8일 도청 앞에서 대규모 집회와 함께 8개 지부 시내외버스 전체 노선 운행을 무기한 중단하고 각 지역에서 집회 등 개별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파업참여는 대동·대한운수,동진운수,동해상사고속,동신운수,대도여객과 오는 29일 파업찬반투표를 앞둔 강원여객,강원흥업 등 도내 시내외버스업체 8곳이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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