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휴일 화재·사고 잇따라

주말 기간 채석 작업을 하던 굴삭기가 추락해 작업자가 숨지고 독거노인들이 거주하는 판자촌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4일 오전 10시 58분쯤 춘천 후평동의 한 판자촌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진압인력 25명에 펌프차 등 장비 9대를 동원해 30여분만에 진화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앞서 지난 23일 오후 5시 39분쯤 춘천 동면 만천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도 불이 나 인근 주택으로 번졌다.이 불로 주택에 거주하는 A(55)씨가 자체진화를 시도하다가 어깨,손 부위에 1도 화상을 입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불은 비닐하우스 2동과 주택 전체를 태우고 소방서 추산 2166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또 지난 23일 오후 1시 53분쯤 인제 북면 원통리 채석장에서 작업 중인 굴삭기가 절벽으로 추락,운전기사 B(59)씨가 숨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B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다.A씨는 작업 중 굴삭기과 함께 공사장 절벽 20~30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원명·박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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