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실시설계 9~10월 착공
장인수씨 ‘이사부의 눈’ 등 참고

▲ 삼척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디자인·아이디어 공모 대상작인 장인수씨의 ‘이사부의 눈’.
▲ 삼척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디자인·아이디어 공모 대상작인 장인수씨의 ‘이사부의 눈’.

삼척시가 삼척항의 랜드마크가 될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조성에 착수한다.시는 이달 말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실시설계에 들어가 오는 9~10월 착공한다고 밝혔다.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조성에는 총 63억원이 투입되며 완공 시기는 2020년이다.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는 신라시대 이사부 장군이 우산국 정벌을 위해 출항했던 오분항과 삼척항을 잇는 관광용 교량으로 길이는 190m이고,폭은 3~5m다.차량 통행은 불가하고 인도와 자전거도로가 놓인다.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외형은 지난 1~2월 가진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디자인·아이디어 공모 입상작을 참고해 설계한다.지난 12일 선정한 입상작은 대상 장인수씨의 ‘이사부의 눈’을 비롯해 금상 이강욱씨의 ‘CLOUD TUBE-사자다리 박물관’,은상 최대한·한수진씨의 ‘이사부 하늘교’,주현제씨의 ‘바람의 노래’ 등 7점이다.교차하는 두개의 곡선의 모습을 하고 있는 ‘이사부의 눈’은 이사부가 울릉도와 독도를 응시하고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사부 독도 평화의 다리 인근에는 이사부기념관·독도전시관 등으로 이뤄진 2만4000㎡ 규모의 이사부기념공원이 조성되고,오분항 일원에도 광장,바다전망대 등을 갖춘 6000㎡ 규모의 이사부 출항지 평화의 존이 만들어진다.

시 관계자는 “다리 공모 대상작은 실제 설계에 반영할 수 있을 정도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다리는 문화·역사성이 담긴 독창적 경관으로 꾸미고,스토리텔링도 입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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