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벨·여성쉼터 잠금장치 강화
노숙인보호시설 환경개선 추진

속보=주취자와의 혼숙 등으로 인권침해 논란을 빚어 온 도내 노숙인 일시보호소(본지 1월 14일자 7면 등)의 환경개선대책이 추진된다.

춘천시는 현재 위탁운영 중인 노숙인일시보호시설에 비상 상황 발생시 관할 지구대에 알릴 수 있는 비상벨을 설치하고 주취자의 폭행에 노출돼 있는 여성 노숙인의 안전을 위해 여성 쉼터 출입문을 이중 철제 문으로 교체해 잠금장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최근 춘천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주취자 발생시 신분확인 후 노숙인보호시설이 아닌 주소·연고지로 돌려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

원주시도 최근 원주경찰서와 비상벨 설치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시설 내 비상벨 설치를 추진한다.

또 원주경찰서 측에 주취자 대응 매뉴얼 개선과 주취자 발생 시 노숙인시설이 아닌 응급구호기관으로 인계하도록 전달했다. 윤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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