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차원 최문순 도정 지원 여부 관심
이해찬 대표 “평화체제 수립 혼신”
동해북부선 등 도 현안 탄력 기대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화두를 ‘평화·경제 그리고 새로운 100년’으로 정한 가운데 기해년 새해에 최문순 도정이 목표로 한 강원도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집권여당의 지원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해찬 당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평화는 경제”라며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재개,남북의 철도·도로 연결,그 넘어 유라시아 대륙까지 올 한해는 한반도 경제권 건설의 시험대이자 우리 기업의 새로운 활로를 여는 한해가 될 것이며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될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해 어렵게 문이 열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수립을 위해 정말로 혼신을 바치고자 한다”며 “지난 100년의 굴곡 된 역사가 우리에게 말해주듯이 평화는 준비한 사회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이 평화 경제 비전을 밝히면서 강원도정 사상 첫 여당 도지사가 된 민선 7기 최문순 도정의 ‘평화와 번영 강원시대’ 개막을 위한 당 차원의 지원여부가 주목된다.동해북부선(강릉~제진·104.6㎞) 연결과 금강산관광 재개는 도의 남북 주요의제이자 국가적 차원의 현안이기도 한 만큼 전 세계 유일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시작되는 평화 경제 조기 실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의 동해권 벨트 핵심 SOC사업인 동해북부선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남북경협사업 추진 확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도 관계자는 “유엔 대북제재 완화가 가시화되면 강원도 평화 경제 실현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를 대비,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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