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추위·폭설 숨진채 발견 다수
신속한 신고·초동 대처 절대적
지난달 10일 청호동 설악대교 인근 수로에서 차량추락사고 이후 실종된 C(23)씨는 한달여만인 지난 11일 오전 10시 47분쯤 속초항 남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실종신고는 모두 2847건으로,월평균 237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겨울철 실종자는 추위와 폭설 등으로 수색을 어려움을 겪는 데다 숨진 채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신속한 신고와 초동대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마다 각종 사고 이외에 치매나 우울증 등으로 인한 실종신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겨울철 실종자 조기발견을 위해 수사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윤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