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강원 평화교육 심포지엄
“남북 역사 균형잡는 교육 필요
분단이 만든 폭력 반대도 중요”

▲ 강원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과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관한 강원평화교육 심포지엄이 7일 강릉 골든튤립스카이베이경포호텔에서 열렸다.
▲ 강원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과 강원도민일보가 공동 주관한 강원평화교육 심포지엄이 7일 강릉 골든튤립스카이베이경포호텔에서 열렸다.
남북 군사문제와 통신단절 등 남북의 벽을 허물기 위해서는 평화교육부터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강원도교육청과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강원도민일보는 7일 강릉 골든튤립스카이베이경포호텔에서 민병희 도교육감과 김혁동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김기석 강원대 통일강원연구원장,도내 각 시군교육지원청 관계자와 교육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강원 평화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한반도 평화시대와 통일교육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교수는 “남북한 역사에 대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두고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근본을 스스로 성찰하고 미래를 자유롭게 상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분단 너머의 연계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김성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분단이 만들어낸 한국사회의 폭력 양상을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배제와 폭력에 반대하는 윤리적 주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병희 도교육감과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북한 방문 뒷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으며 지난 4월 남북평화협력 기원 평양공연에 참석했던 가수 정인의 평화 공연이 펼쳐졌다.민병희 도교육감은 “평화의 시대 주역인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통일교육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김도운 ▶상보 10일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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