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KBS 1TV 오전 7:50] 가을걷이가 한창인 경남 산청의 산골 마을.자식들이 도시로 떠난 후 홀로 남은 7, 80대 노인들은 추수철만 되면 걱정과 한숨이 길어진다.그런데 이맘때면 어김없이 콤바인과 트랙터를 몰고 나타나 온 동네 논을 누비며 타작을 도맡아 해주는 이가 있다.넉넉한 웃음에 사람 좋아 보이는 박재관(59)씨다.어디 그뿐인가.홀로 생활하는 노인들 아프면 병원으로 모셔가는 것도 재관 씨 일이다.또 전자제품이나 생필품이 고장 나면 마을 사람들은 망설일 것도 없이 재관 씨를 찾는다.손기술이 좋아 웬만한 물건은 뚝딱 고쳐내곤 해서 별명도 ‘맥가이버’다.산골 마을 맥가이버 병천씨를 만나러 가보자.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