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00억 이상 추가 발생
예상 분양가 큰 폭 상승 전망
군 “타 용도 활용 방안 모색”
군은 지난 2015년부터 북방면 상화계리 21번지 일원 10만여㎡에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규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군은 당초 200억원의 군비를 들여 2019년까지 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었다.농공단지에는 식료품제조업,통신,음료,의료 정밀 광학기기제조업,의료품제조업 등 7개분야 20여 개 기업 유치를 목표로 지난 1월초부터 단지 내 성토작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농공단지 조성과정에서 당초 사업비외에 과도한 성토량에 따른 운반비 과다 소요,도로 확장공사,교통가설 등 추가로 100억원 이상의 예산 추가 소요 비용이 발생하면서 예정 분양가도 크게 솟아오를 것으로 분석됐다.군은 예정 분양가(3.3㎡)를 최대한 적게 잡아 63만5000원으로 검토하고 있는데,이는 도내 시군 농공단지 평균분양가보다도 많게는 배이상 비싼 편이다.
이에따라 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효자노릇을 해야 할 농공단지를 조성해 놓고도 비싼 분양가의 영향으로 미분양시 투자금조차 회수하지 못할 경우 자칫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고 판단,타 용도 활용을 적극 검토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허필홍 군수는 “북방 농공단지 조성사업이 예상하지 않았던 사업량이 늘어나면서 100억원의 추가 소요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대두됐다”며 “비싼 분양가가 입주업체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만큼 농공단지 용도로 추진하지 않고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유주현 joohyu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