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4위 3계단 상승
24일 CP 여자오픈 참가
시즌 4승 2연속 우승 도전

박성현(25·사진)이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다.

박성현은 21일(한국시간) 발표된 주간 세계랭킹에서 1위로 올라섰다.박성현은 지난주 4위에서 3계단을 단숨에 뛰었다.지난해 11월 7일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주 만에 내려왔던 박성현은 9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박성현은 앞서 전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에서 리제트 살라스(미국)를 따돌리고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은 박성현은 내친김에 시즌 4승과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박성현은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받고선 곧바로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이곳 와스카나 컨트리클럽(파71)에서 오는 24일부터 나흘 동안 열리는 LPGA투어 CP여자오픈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캐나다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이 대회는 지난해 박성현이 US여자오픈에 이어 생애 두번째 우승을 거둬 올해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선다.세계랭킹 1위 선수 캐디만 입는 녹색 조끼도 이곳에서 받는다.

한국에서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없는 박성현은 LPGA투어에서 처음 맞은 타이틀 방어전이었던 지난 6월 US오픈에서도 대회 2연패를 달성하지 못해 CP여자오픈에 나서는 각오는 남다르다.박성현은 타이틀 방어와 시즌 4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단단히 다지고 상금과 올해의 선수상에 앞서 있는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격차를 최대한 좁히겠다는 복안이다.한편 박성현과 함께 72홀 최소타의 주인공 김세영(26)과 양희영(29),고진영(23),전인지(24) 등도 이번 대회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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