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성
최종 151만6098명 집계
15.3%↓ 매년 감소 추세
삼포해변 방문객 70% 급증
양 양
올해 339만4557명 방문
낙산 전년대비 56만명 급감
하조대 등 서핑명소는 증가

올 여름 고성지역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은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19일까지 38일간 지역내 27개 해수욕장을 운영한 결과 피서객 수는 모두 151만609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같은 피서객 수는 지난해 179만931명에 비해 15.3%,27만4833명이 감소했다.또 지난 2015년 224만명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93만9132명,2017년 179만931명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욕장별로는 지역의 대표 해수욕장인 화진포와 송지호를 비롯해 거의 모든 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감소했으며,증가한 해수욕장은 삼포,아야진,교암,천진,화진포콘도 해수욕장 등 5곳에 불과했다.특히 삼포해수욕장의 경우 개장 초기 2018 삼포해변 서핑축제 ‘미드나잇 피크닉 서핑&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특색있는 운영으로 지난해 13만2062명에 비해 70.1%가 증가한 22만4670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올해 피서객 감소의 원인으로 해수욕장 개장 이후 사상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며 피서객들이 해수욕장을 기피한데다 산과 계곡을 선호하는 등 피서객들의 관광 패턴이 변화하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남진천 jcnam@kado.net



지난 19일 양양지역 21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폐장한 가운데 해수욕장 피서객이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군 해양레포츠관리사업소는 올 여름 해수욕장 피서객이 총 339만 45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피서객이 381만명에 비해 10%이상 줄어든 수치다.

양양지역 해수욕장 피서객은 지난 2015년 449만명에서 2016년 428만명,2017명 381만명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지난해에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잦은 비와 너울성 파도 등으로 크게 줄어든데 이어 올해는 폭염으로 또다시 감소했다.올 방문객을 해수욕장 별로 보면 낙산이 280만명으로 지난해 336만명에 비해 56만명이 줄어 피서객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반면 최근 서핑 명소로 뜨고 있는 하조대는 38만 1783명으로 지난해 18만 5554명에 비해 두배 이상 늘었으며 죽도해수욕장 역시 2만 631명으로 지난해 1만 930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일반 및 마을단위 해수욕장은 오히려 피서객이 증가했다.이처럼 해수욕장 피서객이 감소하고 있는 것은 과거 여름 한철에 집중되던 휴가기간이 사계절로 분산되고 피서지도 해외와 대형리조트,캠핑 등으로 다양화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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