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장애 여학생을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도내 한 특수학교 교장이 19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55분쯤 춘천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특수학교 교장 A(64·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경비원 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신고자의 진술 등으로 볼때 A씨가 자신의 아파트 창문을 통해 투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현재까지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18일 장애 여학생 2명을 수차례 성폭행하고 1명을 성추행한 특수학교 교사 B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및 아동·청소년 대상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B씨는 지난 17일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범행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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