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발표날짜 몰라 더 불안”
일각, 내달 초 발표까지도 점쳐

2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인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발표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도내 대학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5일 강원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이르면 이날 오전 결과가 발표된다는 소문이 돌자 대학들은 잠시 긴장했으나 발표되지 않았다.당초 교육부가 ‘이달 말’이라고 공지했지만 정확한 날짜를 알려주지 않은 데다 6·13 지방선거까지 맞물리면서 대학들은 선거 직후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대학들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발표일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때문에 각 대학마다 예측하는 발표일이 제각각이어서 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일부 대학은 다음주 초를 예상하고 있지만 또 다른 대학은 교육부가 이의접수 기간을 줄인 점을 근거로 내달 초 발표까지도 점치고 있다.더욱이 대학교육연구소가 실시한 모의평가 결과 이번 진단 이후 강원도내 대학 입학정원 감축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측되면서 도내 대학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4년제 대학과 전문대 모두 이번 평가에서 상위 50% 안에 포함돼야 ‘자율개선대학’에 선정,제재를 피해갈 수 있다.하지만 하위 40%안에 이름을 올리면 정원 감축 권고를 받거나 최악의 경우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대출까지 제한된다.도내 대학 관계자는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기분”이라며 “교육부에서 정확한 발표 날짜만이라도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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