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3선 강조 SNS 파격 영상 게재
신 캠프 독도 방문 역사교육 공약

교육감 선거가 11일로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병희·신경호 후보는 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을 맞아 도내 곳곳을 돌며 집중유세를 갖고 지지층을 다지고 부동층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민 후보는 일요일인 10일 고성,속초,양양,강릉 등에서 잇따라 유세를 갖고 영동표심 잡기에 주력했다.신 후보도 이날 강릉,동해,삼척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하는 등 영동권 세몰이에 집중했다.

이와함께 후보들은 이색 홍보전으로 막판 유권자들의 표심 얻기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민병희 후보 캠프는 ‘3선’을 강조하는 영상들을 잇따라 SNS에 올리고 있다.민 후보가 ‘삼선’ 체육복을 입고 ‘삼선’ 슬리퍼를 신은 채 ‘삼선’ 짜장면을 주문하는 식이다.영상 말미에는 ‘3선의 안정감,3선의 중량감.아이들을 3배 더 많이 사랑하겠습니다’라는 자막을 넣었다.민 후보가 양복 상의를 펼치면 지난 수년간 강원도내 학생들과 함께 촬영했던 사진들이 컴퓨터 그래픽으로 쏟아져 나온다.일명 ‘속보이는 교육감’ 홍보 영상이다.민 후보 캠프 관계자는 “’3선’이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강원교육을 더 잘 이끌 수 있는 발판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경호 후보 캠프는 올바른 역사 교육을 통한 강원교육 정상화를 전면에 내세웠다.최근 민성숙 신경호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은 독도탐방단 제4기 대표단 자격으로 독도를 직접 방문해 신경호 후보의 역사교육 공약을 홍보했다.이 자리에서 민 본부장은 “어린이와 청소년 세대의 역사 인식이 바로서야 국가도 바로설 수 있으며 이 일의 적임자는 신경호 후보 뿐”이라고 주장했다.신 후보는 “독도 현지에서 올바른 역사교육을 다짐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 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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