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시트’ 연말까지 촬영 예정
음식점 호황·엑스트라 고용 기대

춘천 옛 캠프페이지에 대규모 영화세트장이 제작될 예정이어서 영화촬영에 따른 지역홍보와 경기활성화가 기대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영화 ‘군함도’ 제작사인 외유내강은 이르면 내달부터 재난영화 ‘엑시트’ 촬영을 위한 춘천세트장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영화세트장은 모두 20억원을 들여 옛 캠프페이지 일대 1만㎥의 부지에 조성되며 올 연말까지 엑시트 촬영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특히 엑시트 세트장은 지난 2016년 35억원을 투입,국내 영화 중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제작된 ‘군함도’ 춘천 세트장에 버금가는 크기로 제작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외유내강은 최근 춘천시에 부지사용료를 납부하고 6~7월 두달간 세트장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대규모 영화세트장 건립이 가시화되면서 지역 건축업계뿐만 아니라 장기간 영화촬영에 따른 옛 캠프페이지 영화세트장 인근 음식점 등의 경기호황도 기대되고 있다.여기다 세트장 제작인력과 영화 보조출연자(엑스트라) 고용도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일자리 창출효과가 뒤따를 전망이다.이상근 감독의 데뷔작인 영화 엑시트는 배우 조정석과 그룹 소녀시대 임윤아가 치명적인 유독가스가 도심에 삽시간에 퍼지면서 벌어지는 재난액션영화로,강원봄내영상사업단이 로케이션을 지원한다.

춘천시 관계자는 “제2의 군함도 세트장이 제작되면 많은 배우와 스텝들이 장기간 체류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영화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관광이미지와 경기활성화를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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