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속초 페스타’ 개칭
민간자본 유치 7월 27일 개막
12일간 공연·볼거리 다채

속초의 대표적인 여름음악 축제인 대한민국음악대향연이 대폭 업그레이드돼 3년만에 부활한다.

시는 대한민국음악대향연을 업그레이드 한 ‘2018 그랜드 속초 페스타’를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12일간 개최한다.올해는 그동안 속초시가 단독으로 진행했던 방식을 바꿔 민간자본을 유치해 개최한다.

사업비는 25억원으로 민간투자사가 20억원,속초시가 5억원을 부담한다.민간투자사는 공연 위주의 프로그램을,속초시는 볼거리 위주의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한다.민간투자사는 EDM과 록,재즈,힙합 등 다양한 분야의 음악이 어우러진 공연을 엑스포구장 등 3곳에서 유료로 진행하며 지역 업체와 협찬사 등이 참여하는 기업홍보관,관람객을 위한 씨푸드 체험관,속초특산품 판매장 등도 운영한다.시는 공연팀이 참가하는 거리퍼레이드와 카퍼레이드,버스킹 등으로 구성된 ‘거리페스티벌’을 시내 중심가인 로데오거리에서 진행하고 평화를 테마로 하는 ‘평화음악제’를 엑스포구장에서 진행한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매년 여름마다 열리던 대한민국음악대향연은 지난 2016년 속초시의회가 투자대비 성과가 부족하다며 예산을 삭감해 개최가 중단됐다.2017년에는 강원도 투융자심사를 받은 결과 민간자본 유치와 유료화를 전제로 하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투자업체 선정이 늦어진 데다 공연장소도 찾지 못해 무산됐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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