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 방치 차량 증가 주차난
군, 고한·사북지역 집중 단속
소유주·점유자 범칙금 부과

▲ 1일 오전 장기 방치된 차량들이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입구 터널을 점령하고 있다.
▲ 1일 오전 장기 방치된 차량들이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입구 터널을 점령하고 있다.
강원랜드 주변 전당포업체 채권압류 차량의 장기주차 문제 해결을 위해 정선군이 강제폐차 등의 조치에 나선다.

정선군은 오는 16일부터 강원랜드가 위치한 고한과 사북지역 노상·노외,주택가와 공영주차장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장기주차 되거나 무단 방치된 차량을 집중 단속한다고 1일 밝혔다.앞서 군은 지난달 16일 도내 최초로 주차장애 차량견인 조치규정을 신설한 ‘정선군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를 개정공포하고 오는 16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조치는 이 지역에 조성된 공영주차장이 인근 전당포업체의 채권압류 차량 등 장기주차 차량이 증가하면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군은 장기주차,무단방치 차량에 대한 견인,강제폐차와 함께 차량소유주와 점유자를 수사해 20~150만원의 범칙금을 부과하고 관할 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7월 1일 강원랜드 워터월드 개장 시 사북읍 시가지 불법주정차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고정형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2대도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최근 고한·사북지역 공영주차장은 장기주차와 방치차량으로 주차 순환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고한·사북지역 공영주차장이 전당사업체와 인근 주민들의 주차장으로 변질되고 있는 만큼 강력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고한·사북지역에는 9개 공영주차장(837면)이 운영 중이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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