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경·영경묘 봉심 재현 및 청명제
내일 준경묘 묘역 일대 개최
전통주·전통차 시식·시음

조선 왕조 태동의 발상지이며 국가사적 제524호인 ‘삼척 준경·영경묘 관찰사 봉심 재현 및 청명제 문화체험’ 행사가 오는 20일 준경묘 묘역 일대에서 열린다.삼척시와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준경묘영경묘봉향회,삼척시립박물관대학동문,한민족문화대로,전주이씨 삼척시분원청명제봉사회,삼척전통주보존회가 협력하는 이번 봉심행사는 역사적 자긍심 고취와 문화재 보존 의식을 높인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능묘 봉심의식을 재현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전통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봉심 의식은 국왕의 명을 받들어 종묘나 왕릉을 살펴보는 것으로 중앙관서의 파견 관 혹은 지방관 책임자가 능묘를 살펴 임금에게 보고하는 의식이다.

20일 오전 10시30분 준경 묘 앞 금강 송 숲에서 거행되는 봉심행차는 선두기와 의장기,집사관,관찰사 등의 행렬이 이어지고 묘 입구 홍살문 유서에 도착해 관찰사 숙배를 한다.특히 이번 행사에는 재실 앞 광장에 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전시하고 청명제 제수로 올리는 두부,약과,전통주,전통차 시식·시음회도 갖는다.이와함께 봉심행사와 청명제 사적 524호 테마 문학집 발간을 위해 시,수필,소설,동화 등 40여편의 문학작품집을 제작,오는 6월 배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조선왕조 발상지이자 국가사적 위상에 걸맞은 무형문화자산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봉심 재현 행사를 거행한다”며 “시민들에게 역사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정신 선양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진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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