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공천 조기 마무리 계획
민주당 상호존중 경쟁 결의도
관계자 “미리 단속하는 분위기”

▲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 자유한국당이 빠르면 주초 강원도지사 공천방식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예비후보인 김연식(왼쪽) 전 태백시장과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7일 각각 태백과 평창에서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패럴림픽을 응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들 자유한국당이 빠르면 주초 강원도지사 공천방식을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예비후보인 김연식(왼쪽) 전 태백시장과 정창수 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17일 각각 태백과 평창에서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패럴림픽을 응원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전략공천을 확대,시장군수 공천을 조기에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소속 출마 등 당내 반발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더불어민주당도 일부 지역은 후보들이 난립,단합대회까지 개최하는 등 여야정당들이 공천 휴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8일 도내 정치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은 도내 지방선거후보에 대한 전략공천을 확대,공천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지선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단체장의 경우 화천,인제,양양 3곳을 제외한 15곳에서 공천경쟁이 진행 중이며 상당수지역은 공천경합이 치열하다.당관계자는 “중앙당 방침대로 전략공천을 늘리면 공천에 불복,무소속출마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며 “경선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춘천시지역위원회는 19일 도당사에서 심기준 도당위원장과 허영 춘천지역위원장,춘천지역 예비후보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 원팀(One-Team)’ 서약식을 갖는다.당내 경쟁 후보에 대한 비방이나 공격없이 상호존중하며 경쟁하겠다는 것을 결의하는 자리다.앞서 자유한국당 염동열의원도 지난 16일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5개 시·군 각급 공천신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에서 클린선거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도내 한 정당 관계자는 “역대 선거에서 경선 후유증이 있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미리 단속하는 분위기가 강하다”고 전했다.민주당 도당은 19,20일 각급 후보자격심사 공모를 마지막으로 접수받는다.공천접수는 22일 마감,23일에는 공천관리위와 지역위원장간 전략 논의가 예정돼 있다.자유한국당 도당은 19일 도당사에서 제2차 공천관리위원회의를 갖고 서류심사를 시작한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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