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12개 공공기관·4만명 유입
기업도시 현재 분양률 75% 활성화
남원주 역세권 2021년까지 개발 속도
소금산 출렁다리 1월 개통 30만 방문
댄싱카니발 국내·외 우수축제 명성

▲ 2017년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 2017년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원주가 도시 규모 확장과 더불어 지역내 각종 분야에 걸쳐 다양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특히 민선 6기에 접어들면서 경제,관광,교통 등 100만 광역도시 도약의 핵심 기반들이 잇따라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도시 규모 급성장과 수도권 시대에 발맞춰 지난 4년간 이뤄진 원주 변화상을 짚어본다.



▲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는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는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 수도권 경제도시 도약 틀 마련

국내 유일의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동시 조성으로 원주 도시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혁신도시는 12개 공공기관의 입주로 지난해 인구 4만명선을 넘어서는 등 원주 전체 인구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올 2월 27일 추진 10년 만에 완료,혁신도시 제2의 발전을 예고하고 있다.기업도시는 지난 2015년 1단계 공사가 완료된데 이어 올 3월 현재 부지 조성 등 전체 공사 공정률이 80%에 달하고 있다.서원주IC 개통으로 활성화 속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최단거리 고속도로인 광주~원주 구간이 지난 2016년 11월 개통된데 이어 여주~원주 수도권 전철 연장사업이 확정되면서 경제도시 이점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혁신·기업도시에 이은 초대형 지역발전 프로젝트인 남원주 역세권 개발 사업이 올해 본격화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오는 2021년까지 무실동 837번지 일원 46만8787㎡ 부지에 2844억 원이 투입돼 추진된다.원주 도심 지형을 재편할 1군 지사 외곽이전을 비롯해 원주천댐 건설,교도소 이전,부론산업단지 조성 공사 등도 지난 4년간 원활한 준비 작업을 거쳐 올해 본격화된다.

이처럼 지역 발전 사업들이 성공 추진되면서 기업 유치 탄력을 받고 있다.지난 4년간 원주 기업 유치 실적은 총 34개로 이를 통해 5333억 원의 투자유치,2409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지역별로는 기업도시 21개,혁신도시 3개,문막 반계산업단지 6개,외국인 투자지역 3개 등이다.연도별로는 2014년 3개,2015년 3개,2016년 9개,2017년 17개에 이어 올 들어 3월까지 2개 등 매년 증가세다.이같은 기업 유치 증가로 기업도시 현재 분양률이 75%에 달하면서 잔여필지가 4필지만 남는 등 분양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문막반계산업단지 역시 72%의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 종합운동장내 조성된 어린이공원 보물섬
▲ 종합운동장내 조성된 어린이공원 보물섬
관광도시 도약

간현관광지가 원주 대표 관광지로서의 명성을 되찾고 있다.시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총 140억 원을 투입해 지정면 간현관광지에 녹색충전지대 사업을 추진 중이다.기반시설 개선,세어링가든,네트어드벤처,주차장 정비,별자리 및 소리공원,들꽃정원,야외갤러리,경관시설 설치 및 등산로·수변시설 정비 등으로 간현관광지가 새롭게 탈바꿈되고 있다.

특히 올 1월 개통한 관광지내 소금산 출렁다리는 간현을 넘어 원주를 관광불모지에서 관광도시로 도약시키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개통 한 달 반만에 방문객 30만 명을 돌파,당초 목표인 연간 방문객 300만 명이 가능할 전망이다.

원주 대표 축제인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지난해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데 이어 2018평창 동계올림픽을 맞아 윈터댄싱카니발을 개최,국내를 넘어 해외에 까지 주목을 받는 등 축제 세계화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도심 공원 조성도 시민 여가 증진은 물론 지역관광 활성화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시는 ‘걷고싶은 푸른 공원도시 원주 만들기’를 목표로 지난 2014년 행구수변공원에 이어 이듬해인 2015년 학성공원과 여성가족공원을 잇따라 완공했다.분수,물놀이장 등 자연과 더불어 설치된 다양한 시설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로 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시는 여세를 몰아 2020년까지 다채로운 테마로 도심 속 공원 10곳을 추가 조성한다.

▲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박경리 문학공원 사거리
▲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박경리 문학공원 사거리
교통 선진화

시는 도시 팽창에 맞물려 발생하고 있는 교통난 해결을 위해 단계동,무실동,혁신도시 등 지역 대표 교통과밀지역에 노상주차장 확대,구간별 일방통행 도입,도로 재편,신호연동체계 개선 등 다양한 교통체계 개선책을 추진해 왔다.

특히 도심 전역에 걸쳐 교통 선진화 시스템인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사고 43% 감소,평균통행시간 33% 단축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시는 지난 2010년 북원주IC 앞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9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했다.

올해는 18억 원을 투입,10곳에 회전교차로를 추가 설치한다.여기에 시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 16억 원을 들여 우산철교 사거리 등 24곳의 교차로에 대한 차로 개선을 시행,원활한 교통흐름과 사고 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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