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법사실 확인된 사례만 퇴출”
궐기대회·릴레이 1인시위 예고

진폐단체들이 강원랜드 업무배제 직원에 대한 구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진폐재해자협회(회장 주응환),한국진폐재해재가환자협회(회장 황상덕),대한진폐재해자보호협회(회장 전인동),광산진폐권익연대(회장 박재용) 등 4개 단체로 이뤄진 진폐단체연합회는 14일 태백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인해 239명의 직원들이 세상과 격리돼 고통스런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강원랜드 초창기 부터 인맥을 통해 자녀 취업을 부탁하는 것은 오랜 관행이기에 일방적 퇴출은 절대 안된다”고 밝혔다.이어 “국회 권력의 부당한 압력행사,입사점수 조작,금품수수 등 범법사실이 확인된 사례라면 퇴출시키고 처벌받아 마땅하다”며 “하지만 단순 취직부탁 사례마저 채용비리라며 업무에서 배제하고 범법자로 몰아가는 것은 부당하다”고 덧붙였다.또 “무더기로 퇴출당하는 억울한 피해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업무배제 된 직원 239명 중 경중을 가려 선별구제해야 한다”며 “가급적 많은 직원들이 구제될 수 있도록 청와대에 청원서를 올리고,중앙정부를 위한 강원랜드가 아닌 폐광지역의 몫을 찾기 위해 궐기대회,릴레이 1인 시위,서명운동,규탄대회,대규모 집회 등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우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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