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클램슨대학교 장애인체육 연구팀 평창패럴림픽 방문

▲ 미국 전역에서 모인 16명의 패럴림픽연구팀은 평창패럴림픽기간 현장을 방문해 장애인 체육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 미국 전역에서 모인 16명의 패럴림픽연구팀은 평창패럴림픽기간 현장을 방문해 장애인 체육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장애인 체육을 전문 연구하는 미국 연구진이 평창패럴림픽 현장을 방문,경기장 시설과 대회운영 등을 점검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사우스케롤라이나에 위치한 클램슨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패럴림픽을 통한 장애인체육강좌’(Paralympic Experience of USA University Students’ 담당교수와 학생 15명은 지난 8일부터 평창과 강릉을 오고다니며 평창패럴림픽 6개종목을 모두 관람하고 있다.이들은 미국 전역에서 평창패럴림을 연구하기 위해 모집된 팀으로,2012년 런던패럴림픽에 참가해 펜싱선수로 활약한 캣 바우캠프(Cat Bouwkamp)와 남동생이 장애를 앓고 있는 에바 크리스토프(Eva Kristof),장애인 체육 관련 레크리에이션을 전공하는 에반 데이비스(Evan Davis),한국인 유학생 오영석씨 등이 포함됐다.연구진 인솔은 2년마다 연구팀을 꾸려 패럴림픽 현장을 방문하는 스카이 지 아서 바닝(Skye G. Arthur Banning) 클램슨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지난 13일 한국-미국의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한 이들은 경기직후 평창 패럴림픽과 관련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스카이 교수는 “평창패럴림픽은 6번째 방문한 패럴림픽이지만 지금까지 방문했던 개최국들 중 단연 최고”라며 “장애인들을 위한 수송체계와 평창·강릉·정선 베뉴지역 간 집약적인 시설배치로 경기 운영에 있어 가장 큰 효율적이다”고 평가했다.패럴림픽 펜싱선수 캣과 연구생 로렌,에바는 “경기 진행 뿐만아니라 다양하게 준비된 행사와 문화공연으로 축제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한국의 정체성에 맞게 잘 준비된 것 같다”며 “평창패럴림픽 마케팅과 경영 방식이 눈여겨 볼만 했다”고 말했다.

경기관중들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연구생 리오와 에반은 “다른 경기들과 달리 평창 패럴림픽에는 어린이들과 젊은 관중들이 대다수를 차지해 축제 분위기가 연출돼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연구팀에서 유일한 한국 유학생인 오영석씨는 “이번 평창패럴림픽을 통해 국내 장애인 체육분야가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평창패럴림픽에 대한 동료들의 평가가 좋아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평창패럴림픽 이동편집국/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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