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국제대회 공동 개최 추진
최 지사, 기자간담회서 추진 의사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 등
유니버시아드 공동유치도 검토
평창올림픽이 중반으로 접어든 시점에서 최 지사가 이 같은 카드를 전격 꺼내든 것은 올림픽 이후 남북 스포츠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차원이다.북한은 평창올림픽 후 평창 패럴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하고,강원도는 평창에 이어 오는 4월 평양국제마라톤대회와 6월 제4회 국제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다.최 지사는 평창올림픽으로 연결한 남북 스포츠 교류를 짧게는 3년 후,길게는 7년 후까지 이어가는 구상을 공개했다.
특히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평창올림픽이 끝난 후 방북,남북한과 IOC의 스포츠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밝혀 강원도의 이 같은 구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최 지사는 “남북이 대회를 공동 개최할 경우,평창올림픽 시설 사후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며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교류 토대가 마련된 만큼 남북이 함께 동계스포츠 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분위기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평창올림픽 이동편집국/박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