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매월 둘째 주말 정례화
3차 마켓 하루 5000여명 방문
한과·도루묵 등 매출 증대 기여

양양 물치비치마켓이 농특산물의 새로운 판매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물치비치마켓은 두차례의 시범운영 기간동안 합격점을 받으면서 올해부터는 매월 둘째주말에 열리는 것으로 정례화됐다.

지난 13,14일 열린 제3차 물치비치마켓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하루 5000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 활기를 띠었다.방문객이 늘면서 인근에 조성된 해안공원과 활어회센터도 겨울철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처럼 관광특수를 누렸다.

문호리 리버마켓 셀러 48곳과 양양지역 셀러 17곳 등 총 65개 팀이 참여한 이번 물치비치마켓을 찾은 방문객들은 한과와 부각 등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에 관심을 보였으며 매출도 늘면서 비치마켓이 지역 농특산물의 새로운 판로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이번 물치비치마켓에는 어촌계원들이 갓 잡아 올린 도치,도루묵 등 제철 선어를 어선에서 즉석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최태섭 강현면장은 “횟수를 거듭할수록 지역셀러들도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디스플레이 등으로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셀러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운영을 통해 물치비치마켓이 새로운 문화마켓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치비치마켓은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에는 국내외 방문객들을 위해 첫째,둘째,넷째 주 등 3회에 걸쳐 개장하기로 했으며,올림픽조직위는 물치비치마켓을 내외신 미디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팸투어 대상지에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최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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