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 “주주권 등 검토 후 협의”
조직위, 지난해 400억원 요청

도내 최대 공기업인 강원랜드의 올림픽 후원금 규모결정이 임박,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달 취임한 문태곤(사진) 대표는 11일 정선 사북읍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계올림픽 후원금 규모를 이 달 중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법률적인 검토,경영적인 판단,주주권 보호 필요성 검토와 함께 주주,이사,지역대표 등과의 협의 과정을 거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문 대표는 동계올림픽이 강원도를 넘어 국가적인 메가 이벤트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후원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원랜드는 지난해부터 동계올림픽조직위로부터 400억원의 후원금액을 요청받은 후 지원규모와 시기 등을 검토 중이다.이는 권리를 침해받는 3만여 소수 주주와 이사회 설득,대규모 지원에 따른 폐광지역 주민 반감 해소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기 때문이다.올림픽 후원금 규모는 지난해 공기업 1호로 800억원 규모의 후원협약에 나선 한국전력공사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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