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관광객들 인산인해
화천 산천어축제 24만 방문
스키장·동해 항포구도 북적

무술년 새해 첫 주말인 7일 강원도 겨울축제장과 스키장,유명산은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대한민국 대표축제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린 화천천의 얼음벌판은 개막 이틀째에도 인파로 가득차며 얼음판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얼음구멍마다 짜릿한 손맛을 찾아온 관광객이 몰려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지역 상인들의 얼굴에는 기대했던 만큼의 특수에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산천어축제는 개막 첫날인 6일 13만3000여명에 이어 이날 10만8000여명이 몰리는 등 이틀간 24만여명의 인파가 북적였다.

지난 5일 홍천강 인삼 송어축제가 개막한 홍천강 얼음벌판도 강태공으로 붐볐다.축제 개막 첫 주말을 맞아 홍천강 얼음벌판은 얼음낚시,송어 맨손 잡기,눈썰매 타기,얼음판 줄다리기 등으로 겨울 추억을 만들고자 찾아온 관광객이 줄을 이었다.올림픽 도시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변에서는 ‘눈과 얼음,송어가 함께 하는 겨울 이야기’를 테마로 평창 송어축제가 한창 진행 중이다.평창군 대관령 일원에서 열린 2018 평창 국제 알몸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은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레이스를 펼쳐 추위를 녹였다.

유명산과 스키장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와 즐겁게 지냈다.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에는 이날 오후 2시 현재 각 5000여명의 등산객이 입장해 눈 덮인 겨울산행의 묘미를 만끽했다.또 정선 하이원 스키장에 8300여명의 스키어와 스노보더가 찾아와 은빛 설원을 질주했다.또한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동해안 바닷가와 항·포구에도 연인과 가족 단위 행락객이 찾아와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오후 들어 귀경객이 늘면서 서울양양고속도로 강촌 부근 6㎞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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