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高 이루高-꿈과 희망을 이룰 취업 ‘짱’ 특성화고교
6. 4차 산업혁명시대, 특성화고가 답이다
12개 신 산업 17만명 인력 필요
정부 기술직 집중지원 전망밝아
드론조종·스마트의류 분야 주목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면서 일자리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과거 1~3차 산업혁명 때마다 기술발달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했지만,실제로는 제조기술,정보기술(IT) 등으로 수많은 일자리가 창출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2020년까지 웨어러블 디바이스,스마트홈,미래형 자동차,산업용 무인기,탄소섬유 등 12개 신산업 분야에서 총 17만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반면에 자동화·기계화로 인한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 때문에 기존 일자리들이 없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이에 따라 4차 산업 사회 유망분야 인력 양성과 근로자의 숙련 기술 향상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특성화고·마이더스터고에 대한 관심과 정부지원 정책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 왜 4차 산업시대 특성화고가 유리한가?

스위스 다보스포럼을 주관하는 세계경제포럼(WEF)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서 의하면 앞으로 5년 이내에 선진국에서 50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표1> 일반사무직을 중심으로 제조·예술·미디어 분야에서 710만개 일자리가 사라지고 컴퓨터·수학·건축 관련 일자리가 200만개 창출되어 결과적으로 500만개 일자리가 사라진다.특히 사무직종은 475만9,000개,제조·생산 직종은 160만9,000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어 화이트칼라 직업군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반면 컴퓨터·수학 40만5,000개,사업·금융 49만2,000개,건축·공학 33만9,000개 분야는 늘어나 특성화고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일자리가 생긴다. <도표2>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사무직종보다는 기술직이,인간보다는 로봇이 직업을 대체하는 현상이 나타남으로써 인문고교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 육성의 요람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4차 산업혁명 대비,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집중 지원할 예정이어서 기대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더불어 잘사는 경제’ 5대 국정전략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발전과 미래 성장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역동적인 벤처 생태계를 만들어 창의적 벤처기업과 혁신적 창업자를 육성하는 정책을 추진한다.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인건비 지원,인력양성 등 청년·우수기술인력 유입을 촉진하여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정부가 발표한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향후 5년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와 관련한 일자리 26만개를 늘릴 방침이다.특히 중소기업 인재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우수 학생을 기초R&D 전문인력 등으로 양성하는 ‘영마이스터 육성 과정’을 신설·운영하고 재교육 확산을 위해 22년까지 ICT융합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계약학과를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등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서 2022년까지 지능정보 분야에서 전문인력 6000명,핵심 SW 전문·융합인재 2만 명을 각각 양성한다는 예정이다.이로 인해 향후 5년간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와 관련한 일자리 26만개를 만들어 2016년 2.8%(26만명)인 중소기업 인력부족률을 2022년 2.3%(21만명)까지 완화하고 미래성과공유제 확산 등으로 중소기업의 대기업 대비 임금 격차를 축소할 방침이다.

■ 4차 산업혁명시대 주목해야 할 미래직업

◇스마트의류 개발자 : 가사계열

패션,헬스케어,의료,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스마트섬유를 개발,이를 활용한 스포츠용 스마트웨어 등 기능성과 대중성을 갖춘 스마트의류를 개발하는 직업이다.섬유와 전자재료를 접목시켜 안정성을 확보하는 기술과 스마트섬유 회로설계기술,스마트섬유와 IT기기 간의 커넥팅 기술 등,전도성 원천소재에 대한 개발과 융합 및 커넥팅을 위한 기술을 개발로 스마트섬유의 편의성,내구성,안정성,내열성 등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와 융합형 의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소재 및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빅데이터 분석가(SNS) : 상업정보계열

특정대상이나 개념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 등을 파악하거나 미래의 특정 사건을 예측하고 현상들간의 관계성을 위하여 SNS나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직업이다.빅데이터 분석과 활용을 통해 불확실한 환경을 제거하거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고,개인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국가는 보다 나은 대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특히 관련 서비스,소프트웨어,하드웨어 등에 대한 파급효과가 크고 발전 가능성이 높으며,빅데이터전문가의 직업적 전망도 밝다고 할 수 있다.

◇드론조종사 : 공업계열

드론기체,부품,응용장치,소프트웨어 등을 연구·개발하는 드론개발자와 지상에서 원격조종 등을 통해 드론이라는 이름의 비행체를 조종하는 드론조종사가 있다.드론조종사는 지상에서 원격조종을 통해 사전에 프로그램된 경로에 따라 자동 또는 반자동으로 드론을 조종한다.드론은 크게 군용,기업(배송),농업,촬영,레저 등 5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 드론조종사는 산불 예방과 병충해 탐지,송유관 점검 등에 활용되고 있다.미디어 분야에서는 기존 헬기 촬영에 비해 비용이 적고 건물 전경이나 토지 등의 영상이 훨씬 더 자세하고 풍부하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또한 국경 감시,불법 어로단속,조난자 위치 파악 등 드론의 활용 범위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넓어지고 있다.

◇스마트팜운영자(스마트파머) : 농생명산업계열

스마트팜은 농사기술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기술로서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이용해 농작물 재배 시설의 온도,습도,햇볕량,이산화탄소,토양 등을 측정 분석하고 분석 결과에 따라 제어 장치를 구동해 적절한 상태로 변화시킨다.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원격 관리가 가능하고,농업의 생산,유통,소비과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 및 품질 향상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시킬 수 있다스마트팜 운영자는 스마트팜 농장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를 말하며 농업의 위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노동력을 절감시키고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끝>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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