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대진항서 방류행사
2년만에 20배 성과 달성
“내년 100만 마리 목표”

▲ 완전양식 어린명태 방류 행사가 15일 고성 대진항에서 열려 어린명태 15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 완전양식 어린명태 방류 행사가 15일 고성 대진항에서 열려 어린명태 15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완전 양식에 성공한 어린 명태 15만여 마리가 동해바다로 돌아갔다.

해양수산부와 강원도,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등은 15일 고성군 대진항에서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과 윤승근 고성군수,이양수 국회의원 등 기관 단체장과 수산관련 단체,어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명태자원 회복을 위한 완전양식 어린명태 방류행사’를 갖고 대진항 앞바다와 저도어장 인근 보호수면에 어린명태 15만1000마리를 방류했다.이날 방류된 어린 명태는 명태 완전양식기술을 통해 생산된 인공 2세대로 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 10개월간 사육한 몸 길이 7∼20㎝ 크기이다.

해양수산부와 강원도는 지난 2014년부터 ‘명태살리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2015년에 처음으로 인공 1세대 명태 1만5000마리를 방류했다.이후 완전양식을 통해 인공 2세대 명태를 얻었으며,지난 5월 고성 공현진 앞바다에 15만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이날 15만1000마리 등 총 30만1000마리를 방류,최초 방류 이후 2년여 만에 20배에 달하는 방류 성과를 달성했다.

이날 방류는 대진항 연안 수면에 1000마리의 어린 명태를 육상 방류하고,이후 배로 이동해 보호수면에 15만 마리의 어린명태를 방류했다.해양수산부는 방류 이후 어미명태로부터 확보한 유전자 정보 등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서식 추이를 관찰하는 등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강준석 차관은 “이번에 방류한 어린명태들이 우리 식탁에서 다시 국산 명태를 만날 수 있게 해 줄 희망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에 이어 내년에는 100만 마리 방류를 목표로 인공양식 명태 생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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