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DP 전년보다 3450억 증가
고속철도·아파트 등 건설 호황

올림픽 효과로 인해 강릉시가 지난 2015년에 5%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강릉시에 따르면 2015년 도내 시·군별 지역내총생산(GRDP) 추계(강원도 발표) 결과 강릉시의 지역내 총생산은 4조 4860억원으로 전년보다 3450억원이 증가했고,경제성장률은 5.2% 증가를 기록했다.이는 도내 시·군의 전체 경제성장률 3.3% 보다 1.9%포인트가 높은 것이다.강릉시 경제성장률은 지난 2011년 4.6% 이후 2012년 0%,2013년 2.4%,2014년 1.4%로,5%대 성장은 최근 수년 사이에 처음이다.2011년 3조7670억원 이었던 강릉시의 지역내 총생산은 2012년 3조8840억원,2013년 3조9990억원,2014년 4조1320억원으로 증가하다가 2015년 4조4860억원으로 급증했다.지역내 총생산과 경제성장률이 이 처럼 증가한 것은 동계올림픽 준비와 연계된 건설업 호황에 크게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건설업종의 경우 무려 55.7%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경제성장을 견인했는데,원주∼강릉 KTX 고속철도와 비주거용건물(올림픽 경기장),주거용 건물(아파트) 공사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제조업과 농림어업,교육서비스업은 전년에 비해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여 향후 성장 육성이 과제로 나타났다.지역내 산업구조 비중은 건설업 9.1%,제조업 8.6%,교육서비스업 10.7%,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 15.3% 순으로 조사됐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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