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으로 선박의 길이를 늘리거나 선실을 무단 증축한 선주와 선박제조업체 대표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동해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어선법 위반 혐의로 A(52)씨 등 선주 16명과 선박 제조업체 대표 4명 등 20명을 검거했다고 6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올 7월까지 신규 선박을 건조해 안전기술 공단으로부터 검사를 받은 후 개조 허가를 받지 않은 채 어선 길이를 변경하거나 조타실을 불법 증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선주와 선박제조업자들은 건조검사에 합격한 후 선미 부력부(부력 유지를 위해 선미쪽 하부에 추가로 설치하는 부분)와 조타실,휴게실 등을 불법으로 추가 설치했다. 홍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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