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인 석면피해 인정자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석면노출원 10곳이 도내에 소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주요 석면노출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주요 석면노출원 847곳 중 10곳이 도내에 포함돼 있어 도 차원의 석면피해 조사 및 예방조치 필요성이 제기됐다.도내 10곳은 수리조선소가 속초 2곳,춘천·원주·삼척 각 1곳 등 총 5곳으로 가장 많았고 석면유사광산 2곳(영월·철원),석면광산 2곳(춘천·영월),석면공장 1곳(삼척)으로 나타났다.시군별로는 춘천과 삼척,속초,영월이 각 2곳,영월과 철원이 각 1곳이다.

석면은 1998년 사용이 전면 금지돼 석면공장은 석면을 다루지 않고 있고,유사광산은 모두 폐광돼 광해방지사업을 통한 자연복원이 완료된 상태다.하지만 석면피해가 10~30년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는 것을 고려할 때 석면피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6년간 집계된 석면피해 인정수 수는 올 9월 기준으로 2704명으로 2014년 270명, 2015년 333명, 2016년 470명으로 증가 추세다. 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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