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비 30억원 규모 증가
무상급식 지원 47억 등 포함

춘천시가 학생,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를 총 100억원에 이르는 ‘역대급’으로 대폭 늘린다.

시는 지난 4월 교육경비 지원 한도를 일반회계 지방세의 5%에서 7%로 높이는 조례가 개정되면서 내년 교육경비 예산을 크게 늘려 편성한다고 12일 밝혔다.시가 추산하는 내년 교육경비 예산은 올해 70억원보다 30억원이 증가한 100억원 규모다.이 가운데 내년 고교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드는 예산은 11억5000만원으로 파악됐다.학교 무상급식 지원에 들어가는 예산은 기존 초·중에 투입한 36억원을 포함,47억5000만원이다.시는 무상급식 환경 개선을 위해 식기,조리 시설 지원 등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무상급식 외에도 보육선도도시 생애주기별 지원 계획에 따라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심야시간 학교택시 지원 사업도 벌인다.

시 관계자는 “도,도교육청,도의회,도시장군수협의회가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기로 지난 10일 합의한데 따른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며 “학교시설 개선사업 등에도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무상급식을 통한 지역내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2019년 6월 신사우동 농산물도매시장에 로컬푸드공급지원센터를 건립하고,공공급식용 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사업도 추진한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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