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고속도로 북양양 나들목 이용 운전자 불편 해소

▲ 임시개통 앞둔 속초 떡밭재도로
▲ 임시개통 앞둔 속초 떡밭재도로
1.8㎞ 공사에 무려 9년이나 걸린 속초 떡밭재도로가 오는 30일 임시개통된다.

28일 속초시에 따르면 떡밭재도로 조양동 상수도사업소 입구∼도문동 설악산로 구간 1.84㎞를 오는 30일 오후 임시개통할 계획이다.

같은 날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동해고속도로 교통량 증가와 이로 말미암은 동해고속도로 북양양 나들목 이용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조양동 청대로에서 도문동 설악산로를 연결하는 떡밭재도로 2.6㎞, 4차로 전 구간의 차량통행이 가능해졌다.

청대로∼상수도사업소 구간 760여m는 상수도사업소가 신축된 2004년에 완공됐다.

하지만 이번에 임시개통되는 구간은 2008년 9월 착공했으나 예산 부족에다가 국비지원도 제때 받지 못해 그동안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2014년 국비지원이 이뤄지며 공사에 탄력을 받아 준공 예정일을 당초 2018년 12월에서 오는 10월로 앞당기고 동해고속도로 북양양 나들목 이용 운전자들의 불편해소 차원에서 이번에 임시개통하게 됐다.

속초시 관계자는 "떡밭재도로 임시개통으로 동해고속도로 북양양 나들목에서 속초 도심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이나 속초 도심에서 북양양 나들목으로 나가는 운전자들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임시개통으로 북양양 나들목에서 속초 도심까지 거리는 3㎞, 차량운행 시간은 4분 정도 단축되게 됐다"고 덧붙였다.

동해고속도로 북양양 나들목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나들목과 속초 도심을 단거리로 연결하는 도로가 없어 대포항과 설악동 목우재 터널을 우회해야 했다.

한편 속초시는 떡밭재도로 임시개통과 더불어 북양양 나들목과 떡밭재도로를 연결하는 장재터 마을 길도 도로 폭을 기존 5.5m에서 10m로 확장해 대형차량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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