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 쏠린 도내 4대강 사업
정부 감사 대상에 포함
예산 1조대 5년간 진행
방치·자연훼손·오염 등

문재인 대통령이 4대강 사업 정책 결정과 집행 과정에 대한 정책 감사를 지시한 가운데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원주국토관리청도 감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이미 완료된 강원도내 4대강 사업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09년 11월부터 시작돼 2013년 마무리된 강원권 4대강 사업의 본예산과 연계사업예산은 총 14개 지구 총 1조1088억원으로 영서북부권을 포함한 북한강 권역과 원주의 섬강권역,영월지역 등 본사업 구간은 169㎞다.
여기에 춘천 공지천·약사천,원주 지장천 등 한강 상류의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바꾸는 연계사업 구간 204㎞가 포함됐다.본사업인 영월 강변 저류지 사업과 연계사업인 춘천 공지천·약사천 생태하천보전사업은 사업 완료 후 지금까지도 경관사업 외에 수질 개선 등 본래 사업 추진 효과를 놓고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또 자전거도로 개설 등 화천지구 사업은 찾는 이가 없어 방치상태나 다름없다.
영월 강변 저수지 사업은 2013년 봄부터 녹조에 청태까지 발생하는 등 수질이 악화되면서 친수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상실했다는 지적이다.춘천 약사천 복원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지방비 포함 500억원을 들여 지난 2013년 7월 완공됐지만 약사천~공지천 합류점은 배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수질개선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또 북한강 12공구 화천지구 환경 정비 및 자전거도로 개설 사업은 43가구 농업인들을 이주시키고 시작했지만 현재 이용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이호·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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