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선·정거장 결정 지연 시 사업 장기화 우려 공감대

▲ 27일 열린 강원도·7개 시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개통 주요 현안 대책회의
▲ 27일 열린 강원도·7개 시군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개통 주요 현안 대책회의
강원도와 7개 시·군이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개통을 위해 한목소리를 낸다.

한 지역이라도 노선 및 정거장 결정이 지연되면 전체적인 사업 추진일정은 물론 사업 장기화 우려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최문순 지사와 춘천·속초·화천·양구·인제·고성·양양 등 7개 시장·군수는 27일 현안 대책회의를 하고 역세권 및 주변 지역 안정적 개발을 위한 부동산 투기 방지대책과 지역상생 발전방안 등에 대해 폭넓게 협의했다.

철도 조기 개통을 통해 한시라도 빨리 강원 북부권 지역발전을 앞당긴다는 대명제에 인식을 같이하고, 큰 틀에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등 전체사업단계를 속도감 있게 추진·협력하기로 했다.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은 사전 여론 수렴하고 관계기관 협의 등 선제로 대안을 마련, 단계별로 국토부에 반영을 요구하기로 하는 등 현안 해결에 발목 잡혀 전체적인 사업 로드맵에 지장을 주지 않기로 협의했다.

특히 역세권 개발에 최대 걸림돌인 부동산 투기에 대한 종합 방지대책도 신속히 추진하는 등 시·군별 차별화한 개발전략을 선제로 추진함과 동시에 철도망 연계지역 간 교통 인프라 조기 구축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철도노선 및 정거장 위치와 관련 과열 양상이 빚어지는 것은 조기 개통 목표에 도움이 안 된다고 보고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최적의 노선 결정을 위해 도와 시·군이 일관되고 통일된 목소리를 내어 함께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는 기존 서울 용산∼춘천 98㎞ 구간에 춘천∼속초 94㎞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2조631억원을 투자하며 2014년 완공 예정이다.

9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11월부터 2019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서 2010년 착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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