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동서고속도로·복선전철·동서고속철 확정…
강릉·속초·양양 중심
아파트·호텔 등 잇따라

 

강원 영동지역에서 이례적으로 주택 건설붐이 일고 있다.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완전개통(6월),원주~강릉복선전철 개통(11월),춘천~속초 동서고속철 사업 확정 등 각종 개발호재 때문으로 풀이된다.강릉시에 따르면 이달 현재 강릉지역에서 공사중인 아파트와 사업승인 또는 승인신청이 이뤄진 아파트는 모두 7684세대다.신흥택지인 유천택지내 2018년 동계올림픽 선수촌과 미디어촌 아파트 32개동,3483가구가 신축되고 있고 교동,주문진,송정동,회산동 일원에는 민영아파트 21개동,1955가구의 골조 및 토목공사가 한창이다. 또 회산동,입암동,사천진리 지역에는 14개동,965가구의 아파트가 사업승인 후 착공을 준비중이며,행정절차를 밟고있는 아파트도 송정동,유천동,연곡면 영진리,주문진읍 주문리 등을 중심으로 19개동,1101가구에 달한다.포남동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하는 행복주택 180가구도 예정돼 있다.

대규모 리조트,호텔,오피스텔 등의 숙박시설 건립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올림픽 특구 개발사업으로 추진중인 스카이베이 경포호텔(538개 객실),세인트존스 경포호텔(1091개 객실),옥계면 금진 SM호텔(350개 객실) 신축공사가 연내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오피스텔도 8개 단지,1178실이 완공 또는 공사중이고 600여실이 건축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속초도 주택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속초지역은 2014년 이후 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6개 단지,2585가구다.건축허가 절차가 진행되는 아파트도 2개 단지,1522가구다.호텔 등 대형 건축물 신축도 이어지고 있다.속초 대포항에 지상 20층,556개 객실을 갖춘 대형 호텔이 오픈했으며 청초호 주변에는 지상 20층 규모의 대형 호텔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양양지역은 지난해부터 아파트 2개 단지,379가구가 신축 중이며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아파트도 3개 단지,792가구.특히 속초와 양양지역의 경우,고속도로와 고속철도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수도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동열·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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