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사회서 성명서 채택
“부족분 4000억원 지원해야”

▲ 도출신의 전직 국회의원들이 16일 여의도 한국스카우트연맹 회관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고 평창올림픽 성공개최 등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도출신의 역대 국회의원들이 16일 정부와 국회에 평창올림픽 부족 예산 4000억원의 원-포인트 추경 편성을 촉구하고 나섰다.함종한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비롯해 최연희·이민섭·송훈석·신민선·이연숙·황학수·이계진·유재규·원광호 전 의원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스카우트연맹 회관에서 신년 인사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했다.

전직 국회의원들은 성명서에서 “강원도는 수도권에 식수를 공급하는 상수원 보호구역과 국가안보에 필요한 핵심 전력자산 등을 관리하면서 재산권이 침해 받았지만 국가 발전을 위해 감내하며 살아왔다”면서 “그런데도 어렵게 유치한 동계올림픽이 개최를 1년 앞두고 준비가 소홀한데 대해 도민들은 분노한다”고 밝혔다.이어 “올림픽 운영예산 2조8000억원 중 4000억원이 확보되지 않아 역대 최악의 올림픽이라는 오명을 쓰고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며 “정부와 국회는 탄핵정국으로 추락한 국가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올림픽 준비와 성공적인 마무리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라”고 촉구했다.

또 “대회에 필요한 4000억원을 원-포인트 추경 편성을 통해 확보함으로써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라는 전 세계와의 약속을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현역 국회의원인 김진태·김기선·염동열·이양수·송기헌 국회의원 등 5명이 참석했고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헌정회에서 유용태 고문,김일륜 부회장이 참석했다.

염동열 의원은 “선배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에 관심을 갖고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신데 대해 깊이 감사하다”면서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출신 전직 국회의원들은 성명서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보내 평창올림픽에 대한 지원을 촉구할 계획이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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