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가결을 계기로 조기 대선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누가 유리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일단은 야권의 유력 후보와 정치 신인들이 탄핵 정국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실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한국갤럽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 각 20%,이재명 성남시장 18%,안철수 국민의당 국회의원 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지난 6일부터 사흘동안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 결과로, 안 의원에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 5%,박원순 서울시장·손학규 전 의원·유승민 의원 각 3% 순으로 응답했고 2%는 기타 인물,17%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이재명 시장의 경우 지난해 4월 후보군에 처음 등장하며 1%를 기록한뒤 지난 10월 5%, 11월 8%에 이어 이번에 18% 까지 지지도가 급상승하며 안 의원을 압도하고 문 전 대표와 반 사무총장을 위협하고 있다.3자가 출마했을 경우 지지후보를 물은 결과에서는 문재인 36%,반기문 31%,안철수 17%로 나타났고 17%는 의견표명을 유보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새누리당 13%,국민의당 13%,정의당 7%,의견 유보 31%로 나타나 지난 주와 비교해 민주당과 정의당은 1%포인트씩 상승했고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2%포인트,1%포인트 하락했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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