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교육청 계획안 제출

도의회 처리 여부에 촉각

속보= 원주지역 현안인 원주종축장 부지와 원주여고 부지의 맞교환을 놓고 강원도의회가 관련계획안을 부결시키는 등 논란(본지 9월 21일자 5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가 부지 교환안을 도의회에 다시 상정,처리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8일 도의회에 따르면 강원도는 내달 4일 열리는 제259회 임시회에 강원도 소유의 옛 원주종축장 부지와 도교육청 소유의 옛 원주여고 부지 및 건물을 교환하는 내용의 ‘2016년도 제9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을 제출했다.도교육청도 같은 내용의 ‘2016년도 제4차 수시분 강원도교육비특별회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

도는 최문순 지사의 공약사업인 원주문화커뮤니티 건립을 위해 옛 원주종축장의 부지교환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도교육청은 옛원주종축장 부지에 원주교육지원청을 이전,신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이와 관련,원주시도 원도심인 명륜동지역의 활성화와 생활문화예술 공간조성을 위해 부지 교환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도의회 내부에는 부지교환이 이뤄질 경우 원주시 현안사업이 사실상 해소되는 만큼 타시·군과의 형평성 등을 지적하는 부정적 의견이 남아있다. 부지교환형태로 원주시를 지원하면 향후 타 시·군도 비슷한 형태의 지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앞서 원주시현안대책위와 옛 원주여고부지활성화 대책위원회는 지난 20일 도와 도의회,도교육청을 방문해 센터건립을 원하는 시민서명부를 전달하고 해결을 촉구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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