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전국 첫 개최 대안 모색

“한우산업 2000억대 피해 예상”

횡성군이 김영란법(부정정탁및 금품등 수수금지법률)시행 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30일 오후 2시 횡성군 여성회관에서 한우산업 대응책 포럼을 열기로 해 눈길을 끌고있다.이날 포럼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형우 연구원이 ‘김영란법 시행이 한우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방안’,농림축산식품부 조재성 사무관이 ‘청탁금지법 대응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한다.이 연구원은 미리배포한 주제발표문에서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우산업이 2070억∼2420억원의 생산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 연구원은 “한우산업은 선물보다는 음식물 매출 감소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했다.전국한우협회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음식점에서 6000억원의 매출감소를 예상했다.

조 사무관은 “김영란법 시행후 한우산업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통구조 개선,수출확대,소비수요 확대,소비변화에 맞춘 상품개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날 포럼에는 한국 산업개발연구원 권기정 본부장,롯데백화점 차승환 과장,횡성군청 방창량 축산유통담당,횡성축협 유병수 상무,한상보 횡성한우협회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김영란법 시행후 횡성한우의 향후대응책에 대한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원수연 횡성군 축산지원과장은 “김영란법 시행에 대한 정부정책 방향과 대형유통업체 입장,생산자와 유통단체의 의견교류 등 횡성한우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자리”라며 “횡성한우산업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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